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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t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55요금제 기준하여 스트리밍빼고 일용량제한등 반쪽자리란 이야기가 많지만, 최초의 무제한 요금제라는 점과 그 나머지 반쪽이라도 활용하게 될 사람들이 존재할 사람들이 존재할것이므로 그 의의가 있다할 수 있을것입니다.
한간에는 45요금제의 500메가만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번엔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1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u플러스의 oz 45요금제를 사용중입니다. 매달 700에서 1기가까지 거의 꽉 채워서 사용하곤하죠. 아마도 타 통신사의 45요금제를 사용했다면 분명 부족했을것입니다. 그러나 점차 제 사용패턴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무제한 요금제는 빠른시일내에 필요할것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1)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세화로 파일전송이 빈번해짐
최근 각 이통사와 포탈까지 런칭하고 있는 신규 서비스는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온라인에 저장된 파일을 스트리밍하거나 편집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파일크기가 아무리 작아도 수백킬로바이트에서 수메가까지되게 됩니다. 웹서핑때와는 확실히 다른 단위로 용량을 사용하게 되죠.
혹은 구글네비처럼 포탈에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을때면 실시간으로 필요정보를 계속 내려받을겁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솔루션의 비용은 내 로컬 단말의 리소스는 적게사용하지만 망의 사용은 매우 빈번해집니다.

2) 앱은 wifi에서 받아야해?
Oz요금제를 주어진 이후로 앱을 가끔 3g로 내려받습니다. 분명 다른 요금제였다면 하지 않았을 사용패턴이었겠죠. 많이주면 많이주는 만큼 사용하게 되나보고 그만큼 편리해집니다. 안드로이드용 앱의 파일 크기가 아직은 아이폰에 비해 작은 고만고만한게 많다는게 제게는 다행인지도 모르겠네요.

3) 모바일 단말의 고해상도화
아이폰4는 레티나를 탑제해 3.5인치에 900대 해상도를 구현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보기 쉽지는 않겠지만 작은 lcd에 고해상도를 직접하는 기술들은 곧 모바일 화면에서 pc와 같은 해상도를 만나게 될거라는 의미입니다. 레티나를 3.5인치가 아닌 4인치로 옮긴다면 언뜻 계산해도 1024혹은 1280에 근접하는 해상도가 가능해진다는 의미가됩니다.
해상도의 증가는 곧 컨탠츠크기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같은 사진 하나라도 해상도가 2배증가하면 면적은 4배증가하므로 용량은 4배증가합니다.
현재의 모바일웹은 모바일 단말기에 맞추어 해상도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이미지도 마찬가지인데 화면 해상도가 커지면 강제로 이미지를 키우면 뿌옇게 흐려지거나 계단 현상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사용하게 될겁니다.
앱또한 마찬가지인데 벡터기반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역시 용량은 비례해 늘어나게되죠.
달리말하면 망에서 사용하는 용량 역시 늘어나게 되는겁니다. 저해상도에서 45요금제에 만족하던 분들이 단말만 바꿨을 뿐인데 사용용량이 늘어난것을 경험하게 될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 풀브라우징의 증가
위와 같은 맥락인데 해상도가 커지고, 컴퓨팅 파워가 증가된다면 결국은 일반웹 사용이 그만큼 편해질것이고 이로인해 사용빈도가 증가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pc기반 사이트들은 광고를 포함한 많은 멀티미디어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시 망 사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입니다.

5) 안드로이드2.2 프로요의 태더링과의 궁합
예전에 제가 했던 포스팅에서 미래의 단말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랬던것이 바로 adhoc네트워크 곧 테더링 기능이었습니다. 이는 망이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되고 pan 곧 사람이 지닌 다른 컴퓨팅 기기들이 인터넷에 접근하는 통로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2.2에서는 이를 기본 탑제했습니다. 다른말로 하면 안드로이드 2.2단말을 사고 아이팟 4세대를 구매하면 아이폰4와 안드로이드 머신을 다 쓸수 있는거죠. 심지어는 노트북의 인터넷도 안드로이드를 통해 가능해집니다. 이는 역시 망사용의 증가로 이어질겁니다. 현재의 skt의 무제한 요금제가 만든 리미트는 바로 여기서 크게 작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에 수십메가는 우습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무제한 요금제가 절실해지는 시점이 바로 안드로이드 2.2이상이 대중화되는 날이 아닐까 합니다. 조속히 리미트없는 요금제로 변모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6) wifi 망의 한계
Wifi에 관해 쉽게설명하란 이벤트를 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공짜 인터넷이라고 답하더군요. 그러나 사실 공짜가 아닐뿐더러 wifi는 많은 기술적 제한을 지니고 있습니다. Wifi는 도달거리가 짧아 많은 ap를 설치합니다. 다른 망에 비해 값싸다는 장점도 있지만 설치이후에는 그만큼 관리포인트 비용이 들게 됩니다.
또한 한지역에서 설치가능한 ap의 개수 제한, 속도한계등도 있습니다. Wifi는 ISM밴드의 일정 대역을 할당받아서 사용하게 되는데 결국 전파의 일정대역구간의 크기는 한계가 존재하게 됩니다. 특히 이통사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wifi를 설치하게 되고 아파트와 같은 밀집지역에서 wifi를 모든 가정에서 설치하게 되면 사용가능한 wifi는 많아지나 속도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보안문제로 각 wifi들이 모두 보안설정을 해두면 새로 설치한 wifi가 끼어들 자리가 없을수도 있죠. 무엇보다도 전파는 어떻게보면 공공재입니다.
이번 skt가 wifi망을 선택하지 않은데는 정망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반대로 wibro의 종주였던 kt가 wifi확충으로 나간점은 썩 유쾌하지 않습니다.
Skt가 만약 kt와 마찬가지로 wifi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요? Skt가 전화가 잘터진다는 속설은 3g에선 많은 중계기의 영향인데 결국 자본력싸움입니다.
Skt가 kt와 wifi시장에서 붙는다면 결과는 뻔합니다. Skt가 많이 설치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란 의미죠.
요즘 ap는 참많이도 잡히는데 정작 쓸수있는것은 오히려 준다는 느낌입니다. 집의 lg의 802.11n의 속도도 제대로 나오고 있지않은데 이것 역시 너무 많이 잡히는 ap탓이라더군요.
결국 값싸고 멀리도달하고 빠르고 안정적이고 핸드오버를 지원하는 망은 분명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lte와 wibro evolution같은 4g기술이 그 대답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변화
무선인터넷의 사용량은 이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의 특징이 한번 필받으면 무섭게 증가한다는 것이죠. 유선망에서 최고의 인프라를 가지고있다고 자랑합니다. 무선망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할까요? 저는 아이폰 3gs보다 i요금제의 출현이 더 큰 변화라고 생각했고 이번의 아이폰 4보다 어쩌면 skt의 무제한요금제가 더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타고다닐 승용차는 외산이던 국산이던 이미 존재합니다. 그러나 도로는 어떨까요? 잘 달릴수 있는 도로가 존재해여 택시도 다니고 화물도 달리고 스포츠카도 달릴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통 변혁이 산업에 변화를 일으킨것처럼 sw와 정보산업에서 무선망의 변화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