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story97.blog.me/70095320233

1. 아이패드를 넘어 mac을 대체할 테이블 pc

요즘들어 든 생각인데 마우스와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묶은 터치기기의 등장은 곧 타블릿 pc 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아이패드의 9인치는 사실 도서에 맞춰진 크기이지 어떤 작업공간으로서는 매우 작은 크기입니다. 또한 현재의 lcd나 tv시장을 보자면 지속적으로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말로 말씀드리자면 24인치 lcd에 멀티터치를 이식하고 작업을 한다면 어떨까요?
마우스와 키보드의 두가지 인터페이스가 주인 현재의 모습에서 현재 유저의 동선은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이를 하나로 묶고 적은 공간을 차지하고 유저의 다양한 인터렉션을 할 수 있는기기는 아무래도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 새로운 기기는 어떠한 모습일까요? 먼저 애플 tv같은 벽에 걸린 tv는 아닐겁니다. 그리고 먼저 말씀드렸듯이 아이패드는 너무 작습니다. 결국 애플의 제품군에서 mac이 가지고 있는 위치를 대체할 녀석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작게는 15인치에서 크게는 24인치 정도의 작업공간, 곧 사용자의 테이블에 비치될 어떤기기라는 것이죠.


 

2. 미래의 테이블 pc는 어떤 모습일까?
이 기기는 아마도 제도나 평판작업을 할때 처럼 45도정도 기울어져 있고 그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을겁니다. 이미 그 기기와 가장 비슷한 타블렛pc는 일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쓰는 와콤 타블릿 pc입니다.


그러나 와콤 타블릿 pc와 가장 큰 차이점은 그래픽을 위한 작업이 아니라 일반적인 많은 작업을 하는 기기 일거라는 거죠. 따라서 어플리케이션단의 지원이아니라 os단의 지원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창을 열고 이동하고 닫는 행위도 바로 터치로 진행한다는 의미인데 기존의 단터치 방법에 비해 많은 제스츄어들이나 다양한 동작 패턴들이 구상이 될겁니다.

3. 키보드가 완전히 사라질까?
물론 키보드가 금새 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워드프로세서와 프로그래밍의 작업에는 여전히 키보드는 우수합니다. 그러나 만들어진 문서를 편집하는 작업, 곧 리니어한 텍스트작업대신 2차원 평면공간에 무작위로 발생하는 작업, 곧 마우스로 하던 많은 작업들은 터치가 대체하게 될겁니다.

4. 소프트웨어의 UI 패러다임변화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서 사실 하드웨어보다도 더욱 문제시 되는것은 ux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얼마나 직관적으로 문서를 편집할수 있는지 이러한 생각의 전환은 기존의 하이라키를 가진 박스단위로만 보던 문서의 레이아웃 개념을 버려야 합니다. 워드프로세서와 그래픽 에디터가 하나의 개념으로 발전하겠죠.

5. 웹에도 멀티터치가 필요하다.
또한 웹에도 멀티터치를 지원하려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필요로하게 되는 시점이 올겁니다. 현재 웹브라우져에서 멀티터치를 웹프로그램에게 제공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저 브라우져 차원에서 멀티터치를 통해 확대 축소만을 지원하여 랜더만 다시해주는 것이죠. 그러나 멀티터치 기기가 일반화되면 html의 스펙에도 멀티터치에 관한 이벤트가 추가되어야 할겁니다. 아마도 애플과 겨루려는 구글의 바로 다음 필요한 행동이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 진저브래드3.0은 이러한 Table PC개념까지 생각하고 있는것 아닐까요 ?이때는 웹디자이너들과 개발자들도 바뀐 환경에 적응해야겠죠.

6. 멀티터치 다음은 영상인식
멀티터치란것은 사실 아주 큰 변화는 아닙니다. 단순히 이벤트를 동시에 받을 수있다는것 그것이죠. 그러나 이것이 드래그의 궤적을 이용한 다양한 제스츄어 인식과 결합되었을때 사용자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비슷한것으로 카메라의 영상인식 기술을 이용한 것이 있는데 카메라를 통해 손가락이동을 이용해 무언가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멀티터치가 디스플레이의 2차원 공간에서 이루어졌다면 이는 3차원 공간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단순히 손가락이 아니라 표정과 동공의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죠. 아이폰4와 ndsl 3ds가 카메라를 전면에 달기 시작한 이유도 어쩌면 이를 염두해둔게 아닐까요?
 


7. Post pc는 클라우드 + hci를 적용한 ux기술
Post pc의 모습에서 서비스와 구조면에서는 클라우드가 될것이라고 이전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ux적 측면에서는 다양한 인식기술을 이용한 ui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할것입니다.

8. 그럼 우리는?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준비되었느냐는 거겠죠. Hci기술 도입과 투자는 그동안 얼마나 이루어졌을까요? 지금도 아이폰 쫓기에만 연연해 정부는 큰 그림은 못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해답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미디어아트와 hci를 연구 하는 사람들한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잡스가 이야기한 인문학과 기술의 조합. 지금 우리가 결여되어있는것은 그런게 아닐까요? 아. 물론 인문학은 커녕 이공계도 기피하는 상황에서 너무 큰걸 바라는걸까요?
물론 경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더 쉬운길이있습니다. 그냥 사오면됩니다. 아주 쉬운길이죠.

 

 [테이블탑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전남대학교 CT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