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osting 이 후 수정한 내용은 최소선으로 표시 한 후 다시 적습니다. 수정한 사유는 글의 맨 아래에 별도로 적습니다.
 단, 오탈자의 수정은 별도로 표기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겠지만,
저는 구글이라는 회사가 '소프트웨어' 회사로 보이지 않습니다.

저의 눈에 비춰지는 구글은 '광고' 회사 입니다. (1)
저의 눈에 비춰지는 구글은 '광고 플랫폼' 회사 입니다.


구글은 구글 검색 자체로 돈을 벌고 있나요?
구글은 gmail 자체로 돈을 벌고 있나요? (캘린더, docs의 웹 서비스 포함)
구글은 안드로이드 o/s 자체로 돈을 벌고 있나요?
구글은 구글map 자체로 돈을 벌고 있나요?
구글은 유투브 자체로 돈을 벌고 있나요?

구글은 광고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구글이 검색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검색 서비스가 광고로 돈을 벌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하고 있는 다른 것들도 조금만 뒤로 물러서서 돌아 보십시오.

구글은 스스로 광고 시장 그 자체를 창조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존의 광고 회사들은 수동적으로 광고를 팔아 먹었습니다.
기존의 광고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자신들의 광고를 팔아 먹느냐가 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기존의 광고 시장이 아닌 자신들이 control 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시장을 창조해 내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 구글 지도, gmail, 유투브, 안드로이드 등을 보면
사실 구글이 독점적으로 광고를 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입니다.
반대로, 구글은 광고를 할 수 없는 것에는 잘 손을 대지 않습니다.

구글이 수 많은 책을 통째로 image scan 해서 검색해 볼 수 있게 올리는 작업을 해댑니다.
이런 일을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하기 위해 새로운 책 scan 기계 까지 발명해 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이런 일에 그리 많은 돈을 투자할까요?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책 검색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구글은 광고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라는 o/s는 구글에게는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apple과 경쟁 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구글이 control 할 수 있는 mobile 광고 시장을 만들기 위한 platform이 안드로이드 입니다.

안드로이드의 향방은 이러한 시각에서 예측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라는 platform을 많이 사용하면 할 수록 구글이 직접 control 할 수 있는 광고 시장이 커집니다.

결국, 구글의 관심은 가능한 많은 사용자들에게 보급시킬 수 있는 platform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광고가 사용자들에게 가능한 많은 시간 동안 노출 되게 할려면
사용자들이 smart phone을 가능한 많은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결국, 그건 app 이라는 것이죠.

물론, 유료 app의 경우 결재 수수료를 일부 구글이 가져가긴 합니다만,
그건 구글 입장에선 주업이 아닌 부업의 개념입니다. 구글의 본업은 역시 광고죠.

구글이 휴대폰 제조 업체들을 맘대로 control 하고 안하고 자체를 보기 보다는 이러한 시각으로 보아야 합니다.
구글이 광고 시장을 확대 하는데 필요하다면 control 하려 할 것입니다.
만약, 제조업체를 그대로 내버려 두어도 안정적인 광고 시장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
구글이 휴대폰 제조 업체들을 제어 해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구글이 social community 쪽에 관심을 가지는 것 또한 자기의 밥 그릇이 작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에는 아예 접속도 안하고 facebook에서만 줄창 머무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은 facebook이 상당히 위협적인 적군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facebook과 광고 독접 계약을 체결하여 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 되게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구글이 자신이 의지대로 통제할 수 있는 광고 시장이 아닌게 됩니다.
사용자들의 facebook 채류 시간을 어떻게든 줄이고 구글로 끌어 들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인거죠.

짧은 시간 동안 정리하지 않고 마구 써 내려 갔더니 좀 두서 없는 것 같긴 합니다만,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만 줄입니다.


[첨언#1] --------------------------------------------------------------------------------
우선 제 글의 논지는 "구글이 움직이는 방향성이 '소프트웨어의 생산'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고
광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라는 도구(혹은 기술)(2)를 사용하고 있다." 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글을 갈겨 쓰다 보니 결론 부분을 마무리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글의 내용 전달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게시판 관리자께서 이 posting을 토론방으로 옮겨 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목적은 토론을 위한 의제 제기가 아닙니다.
한 번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폰이 아이폰의 대항마다'라는 내용을 기술하거나 혹은 이 것을 주제로
적지 않은 논쟁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하지만, 최소한 저의 눈에 비춰지는 안드로이드라는 o/s는 처음 부터 아이폰의 대항마로 만들어졌다기 보다,
구글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창조해 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o/s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제목을 선택한 이유는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설의법입니다.
제목을 고쳐 쓴다면,
'구글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에 대해서 논쟁 하기 전에 먼저 구글이라는 회사의 정체성을 생각해 봅시다.'
정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글을 다듬지 않고 일단 올려서 혼란을 드린 점은 사과 드립니다.


[첨언#2] --------------------------------------------------------------------------------
제가 글을 너무 어렵게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글의 논지를 잘 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글의 논지를 다시 말씀 드리면, "구글이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다"가 아닙니다.

"구글이 움직이는 방향성이 '소프트웨어의 생산'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고
광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라는 도구(혹은 기술)를 사용하고 있다." 입니다.


아래는 보너스 입니다. 참고하십시오.

구글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서 소개하는 홈 페이지가 있습니다.

구글은 스스로를 3 개의 keyword로 표현해왔다가 현재 1 개가 더 추가 되었습니다.
search, ads, apps 이렇게 3 개였다가, mobile 이 추가 되었습니다.

구글 스스로가 이야기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핵심 keyword 말고도,
스스로의 사업 분야라고 규정하는 내용들도 역시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Search(검색)과 Adv.(광고) 2 가지 입니다.
구글은 스스로 자신의 사업 분야가 검색과 광고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꿔서 이야기 하면, 구글은 자기 자신이 "검색" 회사이며 "광고" 회사라고 스스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내용을 살펴 보면
탁월한 '검색' 기술에 기반한 탁월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미주] -----------------------------------------------------------------------------
(1) 덧글을 읽고 보니 제 글의 잘못 된 점이 발견 되어 정정합니다.
     구글은 '광고' 회사라기 보다 '광고 플랫폼' 회사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2) '도구'로는 의미 전달이 부족한거 같아서 '도구(혹은 기술)'이라고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