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장 메모리 용량 때문에 말이 많은데, LG의 이클립스가 내장 메모리를 최대 3기가 확보한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많으면 좋긴 하겠습니다만, 내장 메모리라는게 일반적으로는 사용자가 접근할 일이 없고 거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용도로만 사용되는 거다 보니 저렇게까지 크게 잡아 놓으면 또다른 낭비가 아닐까 싶어서요.

당장 드로이드의 220MB 용량만 해도 '조금 불편하지만 이 정도면 쓸만하다' 라는 분들이 많을 만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용량을 많이 차지하지는 않는데, 3GB라면 대부분의 경우 저 중에서 절반 이상은 그냥 비워두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안드로이드에서도 몇십, 몇백메가짜리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 sd카드 설치 기능이 지원될 것 같고...무리하게 내장메모리 용량을 늘려서 폰 단가만 올려놓고는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500MB~1GB 정도면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그 전에 일단 모토로이 용량부터 빨리 좀 늘려 줬으면...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