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 모임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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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켓에 접속해서 새로 나온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해보고 새로 설치해보곤 합니다.
설치할 애플리케이션은 일단 별표 점수가 높고 사용자 평가가 좋은 것들이 되겠죠.
여기서 질문 두가지를 드려야겠네요.
1. 개발자가 이 댓글을 어떤 방법으로 볼 수 있나요?
따로 메일이 날아오는지 아니면 일반 유저들처럼 마켓에서 봐야 하는건가요?
2. 해외 개발자가 등록한 앱에 댓글을 다는 경우 이 댓글을 그 개발자가 볼 수 있는지...
자기폰에서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자기한테 쓸모가 없는 애플리케이션이라 욕을 달아놓은 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2번 질문의 대답이 YES라면 해외 개발자가 그 글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적극적인 개발자라면 번역기라도 돌려서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참으로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
개발자(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아닙니다)로서 사용자로서 좋은 피드백이 좋은 하드웨어/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07.05 08:02:39
미성숙한 유저의 진탕질도 그렇지만, 몇몇 제작자의 태도도 마켓의 별표점수나 평가를 무작정 신뢰할 수 없게 만듭니다.
평가가 좋은 앱을 구입/설치하였다가 저와는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중간정도의 점수와 어떤 부분이 안 맞는지 적었더니,
공손하게 삭제해 주세요.라고 하는 메일이 날라오더군요.
이상하게 모든 평점이 후해서 굉장히 좋은 앱인줄 알았는데, 구매회수를 높이기 위해서 평점관리를 하는 제작자도 많은 것 같습니다.
뭐 마이너한 의견도 의견이라고 생각해서 제 평가를 지우지 않고 남겨두었습니다만..
2010.07.05 08:59:21
폰에서는 마켓을 통해 댓글올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계실겁니다. 해외에서 날라온 댓글은 폰의 로케일을 변경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마켓의 개발자 콘솔에 댓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더군요. 이걸로 보니 국가에 상관없이 모든 댓글이 다 나오더군요.
한 명의 개발자로서 댓글에 대한 의견을 쓰자면...
댓글을 우발적으로 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건 사용자의 패턴이니 개발자는 그런 것 까지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한다면,
그럼 너도 한 번 당해봐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능이 모자라서 별점을 덜 주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기능 오류나 개발자가 미처 대처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까지 혹평하는 것은 좀 서운합니다.
예를 들자면 얼마 전에 시리우스 폰의 지도(맵뷰)를 사용한 앱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 오류가 있습니다. 폰의 문제이지만 시리우스 폰을 가지지 않은 개발자는 이 문제를 누가 알려주기 전에는 알 수도 없고 폰이 없으면 원인을 알아낼 수도 없었죠.
그렇게 방관하고있는동안 열심히 까였습니다.
결국 시리우스 폰을 구해서 해결은 하였는데, 혹평은 그대로 남아있죠.
저는 이런 식으로 앱이 평가되는 것도 언플과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댓글을 달 때는 잠시만이라도 개발자의 입장을 생각해주셨으면합니다.
그것이 개인 개발자에 의한 무료앱이라면 더욱 그렇구요.
버그는 알려주면 해결되지만, 떨어진 별점은 복구되지 않는 씁슬한 현실입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