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한기사를 읽고 가슴이 답답해 지더군요.

구글이 인터넷 실명제 거부에 이어 안드로이드 마켓 철수까지 초강수를 둘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기사였습니다.

안드로이드 시장이 점점 활기를 띄는 이 시점에 발목을 붙잡는 기사네요..

어찌 보면 애플이나 앞서 선행되었던 문제일 법 한데..

어찌그리 답습들을 지속하는지 모를판이기도 합니다.

구글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월드기업으로 더욱 커지기 위해서는

국가별 이슈에 따라 유동적인 정책이 필요할 법한데 너무 자사의 기준만을 내세우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물론 제가 알지 못하는 내부사정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별 문화나 성향이 모두 다를텐데..말이죠.

유튜브로 그렇고 안드로이드 마켓 마저도 국내 접속이 닫히게 되면 서로에게 불리한 건 아닐까 생각듭니다.

또한 국내 게등위에서 심의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기준은 좋은 취지이겠지만 독불장군 마냥 융통성 없이 자국의 현행법만을 우선시 하는 태도는 그리 달갑지 않아 보이기도 하네요.

솔직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클로즈드 된다는 건...

개발자의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제한해버리는 제도가 될까 싶어 심히 우려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중간 타협안을 찾아 게임마켓 시장도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만은 절충안을 찾지 못한다면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시장 활성화에도 치명적인 제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통신사들도 그렇고 국내 대표기업들도 안드로이드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 형성에 힘을 쏟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간의 의견대립으로 이를 제한해 버리는 건 경제적인 손실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써 저역시 TAC공모전에 출품하기로 한 앱이 게임분야라 더더욱 안타깝습니다ㅠㅠ

어려운 살림살이로 힘겹게 개발에 열중하는 서민들에게 희소식으로 힘을 더해줬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시대변화에 맞추어 서민들의 입장을 고려해주는 정책이 어서빨리 안정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네요

휴휴..비오는 아침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넋두리 하고 갑니다.

아참!! 그나저나 혹시 TAC상생펀드 신청하신 분 계신가요?

저도 신청은 해둔 상황인데 어떤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지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