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세요? 딜리노입니다.

지난 주에 안드로이드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뭘까 하고 글을 올렸었는데

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분이 아이폰으로 옮겨 가실 계획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무엇보다 개발자 입장에서 곤혹스러운건 그넘의 호환성과 메모리문제..
앱의 활성화 어쩌구 해도 기본부터가 문제 투성이로 불거지기 시작하고 있으니...
게다가 통제되지도 않는 OS는 제조사별로 다를테고…’

결국 같은 분야 개발자로써 유대감이니 배신감이니 할 필요도 없지만, 왠지 불안한 곳에 남겨진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혼란스러웠었습니다. 저도 게임 어플 하나를 TAC 공모전에 제출해놓고는 오늘 새로 뜬 기사를 보니국내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 카테고리 폐쇄ㅡㅡ

안드로이드의 앞길에 커다란 장애물이 하나 생겼네요사전심의 같은 우리나라의 구세대적 헌법을 때려 씌운 정부 쪽이나 세계적 플랫폼으로써 사전심의를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그냥 닫겠다는 구글 측의 심술이나 야속하기만 합니다.

안그래도 아이패드 출시에 아이팟 4G, HD 출시다 뭐다 해서 아이팟이 쑥 올라간 가운데 이런 절망적인 소식은 좋질 않네요 신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 개수에서 아이패드는 나오자마자 안드로이드의 2배가 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28544)

이렇듯 계속 안좋은 소식들이 들려와도, 그래도 국내 이통사나 기업들에서 밀어주고 당겨주는 게 큰 도움입니다. 상생펀드나 TAC 등 효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부분 도움이 되지만, 그런 대기업들에서 안드로이드 산업에 이렇게 크게 투자하니 일종의 보증이 되는 듯 합니다. 이 달 안에 삼성전자에서 SKT 통해 국내향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LG, 팬택 모두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그것도 큰 도움이 되는 뉴스입니다. (일반 대중들은 안드로이드가 뭔지도 잘 모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모토로이에 이은 2,3의 안드로이드 폰이야말로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을 키우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전번에는 안드로이드 어플갯수가 현재 3만개 정도에서 연말에는 15만개가 될거라는 기사도 접했었고,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
0921923695&cDateYear=2010&cDateMonth=03&cDateDay=11)
)

탑 스마트폰 10개중 7개가 안드로이드폰이라는 기사나, 안드로이드 마켓 신규 컨텐츠 수 관련 기사 등 긍정적인 기사도 굉장히 많았네요.

-http://www.androidpub.com/226172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1003/e2010032917490947670.htm

공인인증서 제도 완화나 모토로이 무상 업글 소식, 안드로이드 3.0과 분열화 중단 계획 등 생각해보면 참 기분 좋은 소식들도 많았는데 말이죠

아무쪼록 게임 카테고리 폐쇄 건도 다시 얘기가 잘됐으면 좋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안드로이드의 미래, 밝아요.+_+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