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 모임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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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장 메모리 용량 때문에 말이 많은데, LG의 이클립스가 내장 메모리를 최대 3기가 확보한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많으면 좋긴 하겠습니다만, 내장 메모리라는게 일반적으로는 사용자가 접근할 일이 없고 거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용도로만 사용되는 거다 보니 저렇게까지 크게 잡아 놓으면 또다른 낭비가 아닐까 싶어서요.
당장 드로이드의 220MB 용량만 해도 '조금 불편하지만 이 정도면 쓸만하다' 라는 분들이 많을 만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용량을 많이 차지하지는 않는데, 3GB라면 대부분의 경우 저 중에서 절반 이상은 그냥 비워두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안드로이드에서도 몇십, 몇백메가짜리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 sd카드 설치 기능이 지원될 것 같고...무리하게 내장메모리 용량을 늘려서 폰 단가만 올려놓고는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500MB~1GB 정도면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그 전에 일단 모토로이 용량부터 빨리 좀 늘려 줬으면...ㅠ_ㅠ
당장 드로이드의 220MB 용량만 해도 '조금 불편하지만 이 정도면 쓸만하다' 라는 분들이 많을 만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용량을 많이 차지하지는 않는데, 3GB라면 대부분의 경우 저 중에서 절반 이상은 그냥 비워두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안드로이드에서도 몇십, 몇백메가짜리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 sd카드 설치 기능이 지원될 것 같고...무리하게 내장메모리 용량을 늘려서 폰 단가만 올려놓고는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500MB~1GB 정도면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그 전에 일단 모토로이 용량부터 빨리 좀 늘려 줬으면...ㅠ_ㅠ
2010.05.04 13:19:21
쪼들리는 것 보다는 여유 있는게 좋겠죠..
하지만, 좋은 지적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안드로이드에 내장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즉 내장메모리에도 동영상,MP3 등을 담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필요로 하는 군요.
2010.05.04 13:54:34
220메가나 되는 드리이드가 '조금 불편하지만 이 정도면 쓸만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니 139메가인 디자이어는 좌절이군요ㅋ
너무 비대한 용량도 문제지만 그간 너무 이슈화 되었던 문제이기에 생긴 일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갤럭시A 정도(가용공간 600메가)가 딱 적당하지 않나 싶어요.
너무 비대한 용량도 문제지만 그간 너무 이슈화 되었던 문제이기에 생긴 일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갤럭시A 정도(가용공간 600메가)가 딱 적당하지 않나 싶어요.
2010.05.04 16:06:05
스마트폰이 업무용으로만 사용되는것이 아니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지극히 일반적인 유저들은 화려한 UI와 함께 다양한 용도의
사용을 원하는데. 그 다양한 용도에 게임이 들어간다는거죠. 대작이 아닌 조금 이쁜 디자인의 게임정도만 해도 용량이 몇십메가는
가뿐하게 넘어갑니다. 예를들어 제가 사용중인 Zune HD만 해도 게임들 보면 보통 40메가가 넘죠. 100메가에 육박하는놈도 있고요.
물론 곧(?) 외장설치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그 곧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또 국내 제조사들이 업그레이드를 해줄지 안해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장메모리 확보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또 외장 설치가 되게 되더라도 자주사용하는 어플은 무조건 내장에 설치하는것이 좋습니다. 외장과 내장은 인터페이스와 메모리의
속도차이로 인해 로딩속도에 차이가 납니다.
2010.05.04 16:09:52
그리고 동영상 같은 데이타를 뭐하러 내장으로 옮기나요? 그런건 그냥 외장에 두면 되죠. 국내 출시되는 모든폰이 최소 4~8기가 외장 메모리를 기본으로 주는데. 외장에 설치된 어플을 내장으로 옮긴다면 모를까 외장에 미디어 데이타(어플리케이션의 리소스가 아닌)를 내장으로 옮긴다는 발상은 전혀 이해가 안가는군요.
2010.05.04 16:18:42
얼마전까지 플레이했던 아이폰/팟용 게임 크기가.. 던전 헌터 226.8메가 입니다.
론리 플래넷이 무료로 잠깐 풀렸을때 받았는데, 론리 모스크바가 118메가, 런던이 93메가입니다.
유료앱이 외장 메모리에 설치가 되나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3기가라 할지라도 그리 큰 용량이 아닙니다.
2010.05.04 17:52:31
지금은 국내 마켓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막혀 있습니다만, androlib.com 같은 곳에서 찾아 보면 게임들의 용량이 커봤자 2~3mb 정도입니다. 물론 압축된 상태니까 실제로 설치되면 좀더 커지겠죠. 하지만 ZuneHD나 아이폰용 게임들처럼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드물게 컴투스의 홈런배틀처럼 아주 큰 게임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스토어에서 17mb, 설치해도 30mb는 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이런 게임만 백 개씩 설치해서 사용하려면 gb 단위의 용량이 필요하겠지만 그 정도의 게임광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또 한 가지는 귤상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퀘이크 같이 아주 용량이 큰 게임은 아예 코어만 내장 메모리에 설치하고, 용량을 많이 먹는 리소스들은 외장 메모리로 빼는 식의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wannabewize님께서 말씀하신 론리 플래닛 같은 경우도 만약 안드로이드로 발매된다면 이런 형태를 취하겠죠. 도시별 데이터는 외장 메모리에 설치되고, 내장 메모리에는 실행 모듈만 설치하는 식으로요. 앞으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된다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일이겠습니다만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외장메모리 설치 이슈가 해결되기 전에) 몇백 mb 단위의 데이터를 내장 메모리에 설치할 일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동영상 데이터를 옮긴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한 것은 어디까지나 내장 메모리가 남아돌아도 달리 쓸만한 용도가 없다는 예를 든 것 뿐입니다. 뻔히 용량 넉넉한 외장 메모리가 있는데 내장 메모리에 옮겼다 외장 메모리로 옮겼다 하는 짓을 할 정도로 개념이 없지는 않아요 ;; 내장 메모리가 2gb씩 남아 있는데 아무런 쓸 데가 없다면 아깝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그걸 채우기 위해서 아무 애플리케이션이나 막 받아서 집어넣는 것도 시간낭비에 트래픽 낭비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