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Gmail을 쓰던차라 안드로이드폰 소식을 들었을 때 바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내가 갈 길은 이 길이다.


그러면서 2~3년 전에 만져보고 말았던 구글독스도 다시 살펴보고..

얼마전부터 1기가 용량 주자 여러 자료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웹오피스의 유용함을 마음껏 누려 보리라... 하며.


게다가

모토로이 기다리며 제 모든 연락망들을 긁어 모아 (이메일, 핸드폰 주소록 등등...) Gmail에 일괄 정리 해 놓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많은 중요한 것들을 구글에 맡겨놓은 샘이 되었네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자료들이 안전할까?


보안 문제야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이미 다 내 자료를 보고 있지 않을까요? 

그건 그냥 포기하고 내가 알아서 관리하자!


그런데

한 가지 더 걱정스러운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내 자료들이 다 날아가 버리면 어떻게 하나?

구글 왈 "고객님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서버에 문제가 생겨 고객님의 자료가 다 지워졌습니다. 미안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메일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하나?


물론 몇년 동안 Gmail 쓰면서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지만, 누가 알겠는가?

스스로 중요 자료들은 따로 백업해 두는 수 밖에 없는걸까요?


저 같은 걱정 해 보신 분들 안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