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펍 여러분

오랜만에 들리게 되었네요 반갑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쭈욱 안드로이드만 파던 개발자입니다.

아이팟을 처음보고 신기해하면서 동시에 안드로이드를 알게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아마 Cupcake버전부터 개발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엔 안드로이드 펍이랑 안드로이드 사이드에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재미로 자주 방문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바빠서 답변할 시간은 안되고 원하는 정보는 찾기가 힘들다보니..

방문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디도 까먹어서 찾을라니 찾아지지도 않고 새로 맹글었습니다 ㅎㅎ


게시판 글 쭈욱 보다 보니 저랑 비슷한 처지에 글 올리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일도 때려치고 결혼도 포기하고 모은돈 다 쏟아부어서 앱 만드셨다고..


제가 지금 딱 그처지입니다 ㅎㅎ

물론 모아둔 돈이 많았던 것도 아니지만 모아둔 돈 거의 다쓰고

일도 때려치고 주변 친구들은 이미 결혼 다해서 애 하나둘 씩 키우고 있고

그동안 내가 왜 이 이런 결정을 했을까 후회도 수백번은 한거 같네요.

그때마다 무너지는 멘탈 부여잡고 꾸역꾸역 버텼습니다.


꾸역꾸역 버텨서 제가 만든 앱은 뉴스앱이에요.

국내 언론 현실이 좀 그렇죠?

어뷰징 기사부터 이슈가 되는 키워드에만 집중하는 영양가 없는 뉴스들 천지고..

이건 언론사문제도 있겠지만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제가 때려친 회사도 포털입니다 :)


뉴스앱으로 성공해서 팔아먹자는 당돌한 생각을 했엇지만 

하고많은 것 중에 왜 하필 뉴스쪽을 선택했는지 진행하면서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ㅎㅎ


패기 있게 1인 기업으로 하겠다고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시작했지만

가장 후회되는게 1인으로 시작했다는 사실이네요.


혹시라도 창업하신다면 꼭!! 마음에 맞는 좋은 팀을 구성해서 하세요^^

혼자하면 한달이 걸릴 작업이 여섯달도 걸릴 수 있습니다~^^;


회사 다닐땐 기획서나 디자인 보면

나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혼자서 기획이랑 디자인을 하려고 하니

정말 기획자분들과 디자이너분들의 고충이 새삼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서버개발도 그전에 개발해본적이 없었습니다. ㅜㅜ

안그래도 서버개발 경험도 없는데 국내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구글 앱엔진과 Java ORM 기술을 적용해서 하려니 시행착오도 많고

관련 자료를 찾기가 힘들어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마켓에 출시는 했는데

확실히 앱시장이 포화상태더군요.

예전과 같이 마케팅 없이도 사용자들이 수동적으로 앱을 다운받던 시기가 

지났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 간과한거 같습니다.


기존에 취미로 만들었던 앱이 홍보 하나 없이 

현재는 100만 정도 다운로드에 하루에 몇백 다운로드씩은 꾸준히 증가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마케팅에 조금 무감각했던 것 같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혼자서 이것저것 다할려고 해서 문제인 것 같네요.

마케팅을 떠나서 어느정도 초기 사용자를 확보해야

지표를 분석해서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접어야 될지 판단이 설텐데 어느정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초기엔 다운로드수가 적더라도 사용자 유지율에 초점을 맞췄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깐 홍보를 좀 많이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여기에 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홍보의 목적보다는

아무래도 개발자분들이 많이 오시니까

버그같은것도 잘 찾으실 것 같고^^;;

제가 기기 테스트를 몇개뿐이 못했거든요.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도 많으 실 것 같고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여러가지 충고와

앱에 대한 조언 및 아이디어좀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앱 이름은 페이보리 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페이보리 로 검색하시면 뉴스앱 나올꺼에요.

아래는 링크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avory.magazine.android


홍보용-New-결과.png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