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작스레 생각나서 적습니다.

예전에, 급히 일주일안에 만들어야 한다고 게시글을 보고 컨텍이 되어, 거의 밤잠을 설치며 만든적이 있습니다.
퀄리티는 그리중요하지 않으니, 기간내에 만들고 나중에 다듬으면 된다. 물론 알바금액도 쥐꼬리....

그땐 개발일은 윈도우어플리케이션이고, 나름 개발은 자신있고, 어딜가도 잘한다는 소린 들을때였죠. (^^;;)
웬만큼빡센 일정도 야근하는 법이 없을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한번 임자만난거죠. 그놈의 어플 고생하며 만들어주니, 본격적인 클레임이 시작된거였죠.
디자인이 맘에 안든다, 기능도 왜 이정도냐.. 다른 상용프로그램에 비교하니, 아쉬운 부분이 한두부분이겠습니까?
헉... 그러면 왜 그런짧은 기간에... 그리고, 보여줄 수준만 된다는 말은 왜~... 
이건 머..쇼핑몰은 5만원이면 사서 쓸수 있는데 30만원만 주면 지마켓 나온다는 식이니...

그뒤로 깨달은 바는 정말 개발자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지 말자입니다.
화면 하나라고 하루면 되지요. 머 이런 멍청한 소리하는 사람들 꼭 있습니다. 
내부적 로직은 고려안하죠. 쓰레딩도 있고 데이터 관리도 있고..
전환 효과도 줄경우도 있는데... 게다가 분석/설계도 개발시간입니다. 고객과의 대화는 요구분석이구요.
물론 a/s도 어느정도 고려해야죠. 차,포때고 코딩만 개발시간이라고 하는 요청은 무조건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절대 안하는 일은, 졸작, 과제용 간단앱, 비 IT계열의 프로그램을 코딩한적전혀없는 회사요청은 무조건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