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의 장기집권이 메모리 활용에 대해서 너무 많은 오해를 남긴거 같습니다;;;
윈도우처럼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가상메모리를 사용해서 스왑이 발생하는 것도 아닌데 잔여메모리가 넉넉하다고 왜 폰이 빨라질까요... 음;
작업 종료후 메모리 반환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아닌가요?
안드로이드처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면 잔여 메모리가 넉넉할수록 다른 작업들이 좀 원활해 보이는데...
그리고 갤s 얼마전 패치에 램관리에 램정리라는 게 추가됐던데..
역시 삼성이 뻘짓한거군요..!?!
저 어플은 종료 후 반환을 빠르게 하기 위한게 아니라 반환할 필요가 없게 하는 어플이 아닐까 싶네요...;
멀티태스킹시 대부분의 어플들은 어지간한 경우를 제외하곤 이미 메모리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잔여메모리가 부족해서 랙이 발생하는 경우는 어플 내에서 새로 메모리를 요구할 경우,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요구된 용량만큼의 잔여메모리를 확보하고 있지 못할 경우에 한해서가 아닐까요. 다만 안드로이드는 메모리가 부족하면 굳이 호출되지 않아도 부지런하게 잔여메모리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하필 그 타이밍에 메모리가 부족한 경우는 흔치않을것 같습니다... 아 물론 이론적으로 딱딱 돌아갈 때에 한해서 겠지만요.
그래도 안드로이드 OS는 매 버전업때마다 지속적으로 메모리 확보작업의 효율을 높여가고 있으니까요. 2.1쯤에 와서는 메모리가 필요한데 안드로이드가 미쳐 여유메모리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별로 없고 그런 경우가 있어도 금방금방 확보해내니까 실질적으론 사용자가 나서서 정리해줄 필요가 없다는게 일반적인 견해인듯 합니다.
그래도 필요한 경우, 개발자가 상정하지 못한 경우에나 여전히 스스로 정리해야 속이 후련한 유저의 경우엔 폰에 내장된 기능을 사용하는게 굳이 해당기능만을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는것보단 효율적이겠죠. 그리고 갤럭시에 내장된 램정리는 사용자가 조작할때만 작동하는 거니 위 어플과는 경우가 다르고요.
갤럭시의 램정리 기능이 테스크 킬러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그리고 오토킬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자가 조작할때만 작동합니다.
어쨌든...안드로이드os가 자원반환에 대해 나아지고 있어서 필수 어플이 아니라고 하는것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사용자입장에서는 내가 이 어플이 내 메모리를 얼마나 잡아먹고 있는지 알 수 없지요..
사용하다보면 어플을 종료했는데도 가용메모리가 얼마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가끔씩 폰을 리부팅시켜주는게 좋다라는 말도 나왔었구요..
어플 종료직후에 os가 즉각적으로 자원을 반환시켜준다면 저런 테스크 킬러같은 어플이 필요 없겠죠.
그런데 아쉽게도 필요없는 어플이 떠있거나 백그라운드에서 프로세서가 죽지 않은 경우 때문에 수시로 혹은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요..
뒤집어서 생각하면 os의 자원반환이 완벽하다라고 하면 지금 출시된 폰들에 내장되어있는 메모리 용량이 딱 좋겠지만.
더 고사양을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과 원활한 기능사용을 위해서 제조사들도 메모리 용량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숨어서 동작하고있는 필요없는 어플을 제거하고
또 물리적으로 리소스 확보는 어렵지만 논리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한게 저 어플의 목적 아닐까요?
흠. 개발자조차도 2.1에서는 거의 필요가 없고, 2.2부터는 아예 필요가 없어졌다고 평가하는 앱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