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ebook 단말기 킨들을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점은,
- 아마존닷컴(미국)에 회원 가입을 해야 합니다.
- 서비스되는 서적은 약 415,000권이며 모두 영문 서적입니다.
- 단말기에서 책을 직접 구입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등록을 해야 합니다.
- 공짜 책을 구입하기 위해서도 신용카드 등록은 해야 합니다.
- 킨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회원가입을 하면 단말기 정보가 자동으로 회원 정보에 등록됩니다.
- 신용카드 등록은 전세계 공통(VISA, 마스터카드 등)카드만 가능하며 PC에서 등록합니다.
이상입니다. 영어권 이외의 책이 언제 서비스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나왔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그럼 대략 스크린샷 나갑니다.
아이콘은 깔끔한 느낌. 공식 어플들의 좋은 점은 아이콘이 조잡하지가 않다는 것이지요.
초기 화면. 책을 한 권만 다운 받은 상태입니다.
0달러 짜리 공짜 책이라 표지가 좀 허하네요...
초기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 Kindle Store를 선택하면 내장 브라우저가 열리면서 아마존 페이지로 이동, 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입한 책은 자동으로 동기화됩니다만, 혹 동기가 되지 않으면 Sync 버튼을 한 번 눌러주면 됩니다.
킨들 스토어. 검색이나 카테고리 선택으로 책을 골라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브라우저는 갈라파고스입니다.
실제 구독 화면입니다. 엑스페리아가 액정이 큰 탓도 있습니다만
읽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심플하고 좋은 느낌이랄까요.
아이북스와 같은 책넘기기 연출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만,
크게 개의치는 않기 때문에 상관은 없습니다.
옵션에서는 폰트 크기, 화면 밝기, 배경색(하양, 베이지, 검정) 등을 조절하여
자기에게 맞게 가독성을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북마크는 버튼이 있기는 한데
자동으로도 되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는 듯.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단 사전을 불러낼 수 없다는 점과,
책갈피가 기왕이면 줄 단위로 표시되어 줬으면 하는 점입니다.
다른 ebook 어플인 라퓨타와 비교해보면 연출면에서 약간 뒤지지 않나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만
아마존이라는 컨텐츠 프로바이더를 생각해보면 킨들이 역시 크게 발돋움하지 않을까요.
물론 한글책은 없으니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여기서 만약 한글책이나 일본어책이 발매된다면 아마도 망설임없이
여러가지 보고 싶은 책을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월에 안드로이드 2.1 업글되면 교보문고 어플 깔아서 또 테스트해봐야겠네요.
저도 디자이어 사용중이라서 교보문고 리더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마켓에서 한국이퍼브의 K-전자책을 다운받아 사용 중입니다.
그래도.. 알라딘, 영풍문고, Yes24, 리브로, 반디&루니스 등 꽤 굵직굵직한 서점들이
공동으로 채택한 이북 시스템인데....
막상 사용해보면 이건 아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txt 뷰어인 I-reader 보다도 기능면에서는 한참 뒤지는 것 같아요..
돈주고 책을 사볼 기분이 영... 안나게 만드는 어플입니다.
그나마도... 다 감수하고 사용해줄테니...
신간도서들이 이북으로도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 서점에서 책을 사볼려고 해도 사볼 책이 다 합쳐도 숫적으로도 얼마 안되고...
그나마 그 중에서도 읽고 싶은 책은 더더욱 적더군요.
하나의 훌륭한 어플은 그 어플을 위해서라도 기기를 사용할만한 가치를 느끼게 되고
사용자들의 생활 패턴을 바꿀 정도로 강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이퍼브에서는... 그리고 그와 힘을 합한 서점들은....
이북 컨탠츠의 확충과 더불어
부디 사용하고 싶어지는 이북 앱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