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로 입문한 지 3개월 남짓 되는데.. 요즈음 드는 생각은 안드로이드 마켓은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안드로이드폰이 쏟아질거고.. 세계의 메이저 제조회사가 대안이 없으니 안드로이드 폰을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생각은 드는데...그 사실은 맞지만  나 같은 어플 개발자에겐
직접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문제는 안드로이드 마켓인데.. 이걸 구글이 운영한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장기적으로는 무료마켓으로 하고 어플다운과 사용에서 생기는
트래픽을 통해 광고를 하고 광고수익을 개발자들과 나누겠다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인데..
이 정책이 과연 개발자들에게 유리한지 의문이 드네요.. 사람들에게 '디지털 컨텐츠는 공짜다' 라는
심리가 만연한 환경에서는 IT시장은 무조건 1인자만 살아남는 거지요.... 
 
그리고 결재방법에서도 아직까지 자사의 체크아웃시스템을 고집하고 있고..사실 이것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지요. 일부 소식에서는 페이팔도
올 2/4분기내에 결재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공식적인 결정도 아니고
그냥 소문에 불과한 걸 보니..구글은 자사의 체크아웃시스템을 고집할 것 같네요..

짧은 시간안에 급속히 성장한 구글이 하는 일이라고는 창의적인 접근보다 풍부한 자금을 가지고 이것 저것
벌이는 일만 하고. 검색엔진,쇼설네트워크, PG사업, OS, 안드로이드 마켓, 모바일기기 내가 아는 정도만
이정도인데.. 더 있을 것 같네요. 이중에서 제대로 된 건 검색엔진밖에 없고....물론 유투브 등 잘 나가는
것도 있지만 그건 잘 된걸 인수해서 그런거고 구글이 자체적으로 벌인 사업 중에 잘나가는 것은 거의 없네요.
구글이 하는 일이라고는 그냥 들이미는 것 밖에 없는데.. 별로 미덥지가 않네요.
 
안드로이드만의 특성을 잘 살린 어플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없는 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이 비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인 것 같고..

안드로이드 마켓은 구글이 말고 다른 데서 하면.. 예를 들어 전세계 개발자들 스스로가 만든 마켓?
이렇게 되면 참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