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으로 가입을 통해서 나름 잘 사용하고 있는 모토로이(XT720) 2.1-update1 Firmware 사용자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4월 20일날 아침, 뭔이 이상해서 전화기를 확인하니 꺼져 있더군요.

전화기를 켜보니 밧데리 방전상태에 시간은 09:07분 

9시 출근인 회사에서 지각은 둘째 치고 9시부터 있던 중요한 회의에 본의 아니게 불참 ㅡ.ㅡ 


후다닥 세수하고 출근하면서 건전지 교환을 하고 상황을 보니 114에서 문자들이 와 있더군요. 


4월 19일 21:01분 10시 30분 쯤 자기 전에에 본 문자입니다. 

"SKT 올인원 45요금 무료 제공 Data가 251MB 소진되었습니다" 


4월 20일 02:53

"SKT 올인원 45요금 무료 제공 Data가 404MB 소진되었습니다" 

4월 20일 04:18

"이후 Data 통화료는 0.2원/0.5KB으로 적용되어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KT 올인원 45요금 무료 제공 Data가 500MB 소진되었습니다"

4월 20일 04:31

"[SKT]04월 데이터통화료가 1만원을 초과하였습니다.(데이터월정액 및 정보료 제외)"

4월 20일 04:49

"[SKT]04월 데이터통화료가 2만원을 초과하였습니다.(데이터월정액 및 정보료 제외)"


이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뭔가 이상한 짓을 계속하다 밧데리 방전으로 전화기가 꺼진듯 했습니다.  


아침에 회의 불참으로 인해 박살이 나고 전화기에 짜증이 나 모토로라 센터로 뛰어 가고 싶은 충동을 뒤로 하고 

SKT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19일부터 20일까지 총 사용량이 290MB 라고 설명을 하더군요. 


그래서 4월 19일 22:00 ~ 4월 20일 09시 까지 290MB에 대한 Data 통화 내역을 요청했습니다. 

즉, 음성 통화내역조회처럼 시간대별로 Origin(제 전화기) ~ Destination 별로 접속 내역 정리하여 

각 Destination에서 사용된 Packet이나 요금으로 정리를 해서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사유: 원인 분석 및 모토로라 A/S Center에게 Claim을 걸기 위해, 이때까지만 해도 모토로라에 더 화가 나 있었습니다.)


중간과정 생략을 하고 SKT 상담원과 하루종일 통화를 한 결과 내부 방침으로 인해 불가! 였습니다. 

신경질을 내기 시작을 하니까 아침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면서 끊더군요.

( 슬슬 신경질의 대상이 모토로라에서 SKT로 이동을 하더군요 )


21일날, 아침에 그 상담원 전화를 받았습니다. 

고객님 사용하신 내용을 보니 트위터 좀 쓰시고 어디어디 좀 쓰시고요 하면서 전화상으로 설명을 하기에 

받아 쓰기 시작을 했습니다. 한 90MB 설명을 하더니 나머지는 그런식으로 인터넷 사용하셨네요? 라고 하기에

나머지 200MB는 어디로 갔나요? 그것도 다 불러주세요. 했더만

너무 많아 다 불러 줄 수가 없다고 해서 보고 있는 문서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상담원 왈 이 문서는 내부 방침으로 인해 고객에게 줄수가 없는 문서라는 말을 무한 반복 해서 폭팔!

제가 지랄(?)을 하기 시작을 하니까 상담원이 한숨을 쉬면서 상위부서에서 전화를 주겠다고 하면서 끊더군요.


2부 시작 : SKT 수도권 고객센터 ㅂXX 팀장과 통화 (21일 18:30경)

저 : 음성통화내역조회 처럼 Destination을 포함한 데이터통화내역 달라. 

ㅂ팀장 : 내부 방침으로 인해 줄 수 없다!

저 : 카드 100만원어치 쓰고 내역을 보니까 30만원 음식점, 70만원 쇼핑몰이라고 되어 있어 70만원 내역 달라고

하는데 뭐가 문제냐? 

ㅂ팀장 : 내부 방침으로 줄 수 없다. 

저 : 뭐 줄 수 있냐?

ㅂ팀장 : 통화 내역 줄 수 있다. 통화내역엔 시간대별로 사용한 시간, 사용량이 표기 된다.

저 : 그럼 Destination은? 

ㅂ팀장 : 그건 없다. 

저 : 말이 되냐 ㅡ.ㅡ 내놔라.

ㅂ팀장 : 내부 방침으로 인해 못준다. 

저 : 그럼 내부 방침으로 인해 못준다라고 문서 달라. 그거 가지고 내가 자료 열람 신청을 법원에 신청하던지 할께.

ㅂ팀장 : 그런 문서 못준다. 

저 : 왜?

ㅂ팀장 : 내부 방침이다.

저 : 장난하니? 그럼 너 뭐 줄 수 있는데?

ㅂ팀장 : 통화 내역은 줄 수 있다.

저 : 한번 해보자는 거지? 내가 SKT 회장걸 달라그랬어 네것을 달라그랬어. 내거 내놔 내거! (이젠 막가는 분위기 ㅡ.ㅡ)

ㅂ팀장 : 확인하고 내일 연락 드릴께요.


22일 계속 위의 짓거리 무한 반복 했습니다. ㅡ.ㅡ

짜증이 날대로 나서, 그럼 추가 40MB(약 3.4만원 ㅡ.ㅡ)의 근거 내놔, 내가 쓴거 인정 못해라고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요금이랑 다 빼줄께로 나오더군요. 원래 목적하던 바는 아니지만, 

추가 90MB에 대한 요금 삭제, 추가 100MB 데이터 무료 사용을 보장 받고 통화기록 받는것으로 후퇴를 했습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고객들이 사용한 내역을 열람하게 되면 뭔가 문제가 있어 SKT에서 방어중이다로뿐이 생각이 안드네요.

 

23일에 모토로라 A/S 가려다 회의등을 못가서 다음주에 한번 방문만 해 볼까 합니다만

하도 SKT가 모토로라를 대신해서 싸워주니까 제가 진이 다 빠지네요. 저 이제 SKT에 진상으로 찍혔겠죠? ㅠㅠ


너무 두서없이 쓴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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