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ngadget.com/2011/04/26/lg-licenses-arm-cortex-a15-and-mali-t604-graphics-starts-schemi/
오.. LG도 자체 CPU를 만드는군요. 제대로 칼을 가는듯..
T604가 Mali-400의 5배의 성능이라고 쳐도 저거 실물이 나와서 결쟁할 즈음의 SGX 멀티코어들의 상대가 될지 다소 궁금하군요.
Mali-400의 레퍼런스 성능 자체가 그렇게 압도적으로 뛰어난 물건이 못되는데 과연...
일단 자체제조 APU를 만든다는것에 의의가 있다 생각합니다
Cortex-a15 CPU개발이면 충분히 성능은 문제 없을것이고
AP 제조 기술이 없는 HTC등에 공급을 한다 치면 그것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수익은 될테고
자사의 스마트폰이나 테블릿등도 어느정도의 하드웨어 경쟁력이 있겠죠
자체AP개발이 득이면 득이지 실은 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tegra나 Omap,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의 CPU를 사용하는 LG로써는 자사의 CPU가 공급이나 가격이나 이득이 있을테고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맞추는것도 좀 더 용이하겠죠
삼성도 자사가 개발한 CPU를 사용한 이후 퍼포먼스가 좋아진걸 생각하면
LG도 자체개발AP를 사용한 후에 좀 더 나아진 최적화를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삽질. 하려면 진작 했어야 했고, 지금은 한참 늦은 수준을 지나 그냥 돈 버리는 짓.
지금 LG가 이런데 쏟아부을 돈과 시간이 있는지나 의문이고, 있다고 쳐도 삼성이 겨우 명함이나 내밀어볼까 하는 수준의 전쟁터에서 이제 신병 훈련 받아서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삼성이 오라이온 코어 수준의 AP를 만들어낼 때까지 쏟아부은 시간과 돈이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생각해보면 엘지가 정말 운이 로또 1등 당첨보다 좋다고 해도 쓸만한 AP를 만들어 내는건 2014년 이후로 생각되는데, 그 때쯤 인텔, 엔비디아, TI, 퀄컴, 삼성에서 나올 AP의 수준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경쟁력이 있을지?
최악의 경우는 엄한 물건 만든 다음 자기네 칩이라고 자사 스마트폰에 덜컥 달아서 둘이 같이 망하는 것. 근데 이쪽 테크 탈 가능성이 만빵임...
제가 LG에 억하심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별로 깔 이유는 없습니다만 ^^;;; 단지 지금도 적자 보고 있는 엘지에서 이런데 돈과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있냐는 겁니다. 그 돈과 시간을 자사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쪽으로 투자하는게 현재로서는 좀 더 경쟁력이 있어보인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게 지금 엘지의 상태니까요.
차라리 초기에 깔삼하게 실패하면 그나마 낫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악은 어줍잖은게 나와서 엔비디아, TI, 퀄컴 등과는 경쟁조차 할 수 없는데 그 동안 쏟아부은 시간과 돈이 아까워 자사 스마트폰에 칩을 채용해야만 하는 사태가 오는 거죠.
참고로, 삼성도 허밍버드 나오기 전까지는 자사 플래그쉽 모델에 자사 AP 안썼습니다. 허밍버드는 LSI에서 설계/개발한게 아니고요.(오라이온 코어는 모르겠습니다.) 삼성은 나름대로 반도체 쪽에 확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었고, ARM에서 라이센싱해서 SoC 만드는 일을 한 지도 꽤 되었는 데도 그 정도입니다.(삼성은 x86 호환 칩 만들겠다고 했던 시기부터 생각해보면 processor 쪽으로 도전한 경력이 거의 15년 정도 될 겁니다.)
옛날에 LG반도체 있었지요.
그 인력들이 아직 남아있지는 않겠지만,
어째든 현재 Android 같은 시장에서는 자기 CPU를 가진것과 못 가진 것은 하늘과 땅 차이 랍니다.
삼성의 갤럭시시리즈가 안드로이드폰중에 최고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보이는 것도
자기 CPU 가 있으면서 멀티미디어 관련 인력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지요.
LG의 2X 가 이쪽에 문제가 있어도 nVidia가 안해주면 더 해볼 도리가 없기 때문에 마냥 nVidia 해바라기 해야하는 상황이죠.
현재와 같은 구조면, 스마트폰 쪽은 10년이 지나도 LG는 삼성 근처에도 못갑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것이라고 이제라도 정신차린거 같네요.
중요한 문제가 빠졌네요............S/W는 누가 올리나요?
국내/해외를 다 따져도 kerne/android를 새로운 SoC에 양산레벨을 맞춰서 올릴수 있는 엔지니어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국내의 fabless들 중 몇군데(예전 매직아이 정도)도 없고, Samsung LSI에나 인력들이 있을겁니다.
LG의 인력정책이나, 외주 정책을 보면 그 인원들이 LG일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나마나 부장급 한 800만원 주나요? mm으로 따질테니......그리고, LG CNS 껴서 삥뜯어먹고, 다른 업체가 몇개 더 끼고 해서
한 500만원 외주로 주겠네요. 커널 포팅 엔지니어한테....ㅎㅎ
단말 SoC가 얼마나 살벌한데인데, 인력수급도 제대로 못할 듯 합니다.
그나마 남아 있던 커널 메인테이너들이 거의 TI가 싹쓸이 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수급이 제일 중요한데, 요즘 들리는 소문은
ㅎㅎ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듯 하더군요.
LG전자에서 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리눅스 경력 많은 엔지니어(안드로이드도 초기서부터 했던)를 소개시켜줬더니
학력이 낮아서 못쓰겠다고 하더군요. 그 후배는 Samsung 들어가서 갤탭/넥스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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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정신은 조금 차린 듯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S/W는 아주 개차반 취급을 하는데 있습니다.
머 나와보면 알겠죠.....
ps> ARM에서는 cpu core랑 gpu, 버스 설계정도 해 줍니다. 주변 IP들 중 대부분은 primecell같은데서 사다 써야하는데
버그가 왕창 있어서 새로 만들다시피 해야하고요. 멀티미디어 엔진은 어디 것이냐에 따라 천지차이가 날겁니다.
저 같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Samsung LSI의 인력을 빼낼생각을 하겠습니다......가능하다면요......ㅎㅎㅎ
어음... 일단 OS 업그레이드부터...
그런데 그림에 LG CI 가 무쟈게 인상적이네요... 이럴때 보면 CI만큼은 정말 이쁜거같다는;
그리고 그림에 CPU가 4개 있는걸 보니 쿼드코어... 삼성보다 나은 스펙을 뽑을 수 있을런지...
좀 늦은감도 있지만 말이죠...
일단 하드웨어보단 소프트웨어를 강화시켜도 충분한데...
소비자는 하드웨어가 아닌 솦트웨어를 원한단 말입니다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덧글들이 전부다 긍정적이군요. 해외에서는 이미지가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