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알람 - 알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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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런입니다. 정말 이렇게 저릿한 알람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인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뭐, 컨셉은 간단합니다. 

알람을 맞춰놓은 시간에 일어나지 않으면 "나는 아직 처자고 있다. 도와줘"라는 멘트가 자신이 로그인한 SNS에 포스팅됩니다. 
  - 여기에 또하나 재미있는 기능은 이렇게 제때 일어나지 못했을 때 친구를 정해서 그 친구에게 SMS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최악의 설정은 랜덤 SMS인데 on 하면 못일어 났다고 내 전화번호부에서 한사람을 랜덤으로 뽑아서 그 사람에게 '처자고 있다'고 날려주시네요. 

이것은 정말, 뭘까요. 이게 정말. 헐. 
개발한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못일어나면 망신도 주고 도움도 주고. 병주고 약주고네요. 정말 이것은 저릿합니다. 
내부 테스팅 결과 100%의 성공율을 확인 했다고 합니다. 

좋았어. 이런 시스템이라면 여러가지 응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SNS 포스팅이 안되려면 무조건 일어나야겠지만.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친구를 정할 때 평소에 관심이 있던 이성을 도우미로 정해 놓습니다.  
   여차하면 그 이성에게 나좀 깨워달라는 SMS가 갈텐데, 그로 인해서 그 이성의 마음을 떠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물론 이불킥을 하겠지만요. 

2) 커플의 경우에는 남친이나, 여친을 설정해 놓으면 못일어 났을 경우에 남친 여친의 도움을 받고 돈독해 질 수도 있겠군요. 

3) 혼자 사는 자취생의 경우, 엄마를 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등짝 스매싱은 각오해야 겠지만.

4) 1교시에 자주 지각하는 학생의 경우, 그 교수님을 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학점은 책임 못지겠지만요. 교수님에게 얼굴과 이름은 확실히 알릴 수 있겠군요. 

5) 같은 상황이지만, 사장님을 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는 무책임한 말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면 좀 그럴 수도 있어요.)

처음에 설치하면 
트위터 (Twitter), 페이스북 (Facebook), 카카오스토리 (KakaoStory)를 로그인으로 제공합니다. 
도전하라니, 과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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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을 하면 최초에 알람해제 패턴을 정하게 되어 있고, 알람을 추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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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추가하면서 여러가지 옵션이 있는데, 나머지는 일반 알람과 똑같은데 실패메세지, 성공메세지, 랜덤 SMS, 깨워줄 사람 정하기가 확연하게 다른 점이네요. 그중에서도 친구는 여러명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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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추가가 끝나고 아침을 기다리면 되는데. 아침에 이게 울리는 순간에는 정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실패하게 되면, 실패이미지가 페이스북에 올라가고, 정해놓은 친구들에게 SMS가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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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게 되면, 비행기가 점점 이륙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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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미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알람도 친구들과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입니다.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