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fnnews.com/view_news/2010/07/22/0922049486.html
다 같이 쓰고 안쓰고(WEP나 MAC 주소 할당 등 선택적 사용자 접속 권한 부여)문제가 아닙니다.. IEEE 802.11 규정을 보면, WIFI는 13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가까운 거리에 AP(Acess Point)가 13개 이상이 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같은 채널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 ACI(Adjacent Channel Interference)라는 인접 채널 간섭이 생기게 되는데, 이 간섭의 효과때문에 전송에러가 증가하고 따라서 전속 속도가 느려지는 것입니다. 반경 10M이내에 20개 이상의 AP가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이러한 상황이 '난개발'인 것입니다.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채널은 13개인데 각각의 채널이 독립적이지 않습니다.
한 채널을 쓰면 주변 3~4개 채널까지 주파수영역이 겹쳐있어서 쓸 수 없죠.
예를 들어서 채널 7을 쓰고 있는 AP가 있고 주변에 채널 5를 쓰는 AP가 있으면 서로 주파수 대역대가 겹쳐서 한쪽이 AP가 전송할때 다른 AP는 전송을 못합니다.
더 큰 문제는 채널 간섭에 의한 영향이 선형적으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지수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죠.
(같은 채널을 쓰는 AP가 3개이면 2개일때보다 성능이 1/3로 줄거 같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이 떨어집니다.)
정말 난개발 문제는 짜증나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점점 더 심해질것 같은데 정리가 좀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AP 많으면 뭐하나요. 쓸수 없는데.. 어제도 나무그늘갔더니 보안안된 AP만 두개 알려주더군요. 한데 붙지를않더군요. 내부에서 사용하는 유저수는 몇명 되지도 않는것 같던데.. 아마 외부에서 붙은 사람수가 더 많아서 발생한문제 같기도 하던데, 내부에서 사용하는 AP는 좀 SID좀 숨기고, 암호좀 걸고.. (안붙길래 붙으면 암호고 뭐고 다 바꿔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무조건 공개 AP설치가 좋다고 여기시는 분들 있던데.. 그래가지고서는 다같이 퀄리티보장 못받는 길입니다. 이통사는 좀 같이쓰고, AP 채널 정리도 좀 하고, 개인들은 보안설정이랑 다 해서 사용좀 했으면 좋겠더군요. 관심도 만큼 기술이라던가 보안의식은 못따라가는듯...
100KB는 속도가 아니라 용량인데...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