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와서 잡일하면서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는 농장일을 하면서 돈버는것에 집중하고 있구요. 한두달쯤 후에 본격적인 여행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일하고 와서 집에서 인터넷, 게임, 드라마 다운 받아서 시청하고 자고 또 일하러가고 요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인생이 참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뭐하는 놈인가 이런 생각들면서 참 답답했습니다. 여행을 시작하면 요런 생각들은 조금 없어지겠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습니다.

본론을 말씀드리면 저는 여기 오기 전에 게임 기획자로서 일을 했습니다. 딱 1년 경력입니다. 많이 부족한 놈이지만 이런 저런 게임을 기획하다가 요번에 HTC Desire구입하고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을 접하면서 그에 맞는 게임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축구 게임인데요. 사실 기존에 아이폰 나왔을 때부터 구상했던 것인데 우선 30% 수수료 떼어가는 것 때문에 마음에 안들었구요. 실제로 아이폰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정확히 손에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면서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개발을 해보려고도 해봤지만 제 체질상 프로그래밍은 맞지가 않았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혹시 저와 같이 축구게임을 개발해 보시고 싶으신 분이 계실까 해서요. 자기 일 하시면서 쉬엄쉬엄 천천히 하실 분 계시면 jungtaejoon@gmail.com 로 메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것 만으로도 저로서는 큰변화입니다. 혹시 이것이 진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을 시작했으니 제가 뭔가를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언젠가는 뭔가가 걸리겠지요. 저의 푸념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 대한 것이나 게임에 관한 어떠한 질문도 언제든 환영합니다. 한발짝씩 천천히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