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t.co.kr/news/mediaitNewsView.php?nSiteCode=4&nSeq=1676354&nBoardSeq=60&auth=1
안드로이드용 V3 Mobile은 악성 코드를 탐지/치료/삭제해주며, 실시간 시스템 검사, 실행 파일과 외장메모리 수동 검사도 지원한다. 아이폰용 V3 Mobile은 단말기의 탈옥 여부를 체크해준다. 정상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낮은데 비해 탈옥한 단말기는 개인이 임의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기에 악성 코드에 취약하다. 따라서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안드로이드 베이스가 linux에, 퍼미션 보안이 되어 있어서 권안 없이 다른 파일 접근도 쉽지 않은데.. 멀티테스킹이라고 해도 어째서 보안상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메모리 루팅을 할라고 해도 우리 달빅씨가 버티고 있고... 이거 보안 업체들 언론 플레이 일까요??
언론플레이 맞을 겁니다.
잘 보면 "메모리 검사" 라는 게 시스템 메모리를 말하는건지 아님 SD 메모리를 말하는 건지도 불확실하고, 딱히 "안드로이드의 실행파일" 이라는 말도 없으니, 궁극적으로 보면 "SD 카드에 든 윈도용 실행파일의 바이러스 및 윈도용 악성코드" 를 잡아내는 프로그램임에도 몇글자만 빼면 오해하기 딱 좋게 말을 만들 수 있죠. 자기네들은 절대 거짓말 안 했다고 우길 수도 있겠구요.
저는 적어도 뭔가가 진짜로 나와서 백신이 그걸 막아냈다는 증거를 찾기 전까지는 저런 쓰잘데기 없는 프로그램은 안 깔고 살 겁니다.
솔직히 누가 "언젠가 운석이 떨어지면 거기에 포함되어 있을 미확인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이 큰 피해를 입을지 모르므로, 비록 부작용이 많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부터 이 약을 매일 먹어라" 라는 소릴 했을 때, 그걸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엄청나게 의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안회사들이 주장하는 게 딱 저꼴이거든요.
푸하하하하하하~~~~
이거 개그도 아니고... 저 기사 정말 사람을 바보취급하는군요.
저 위 사진 중 맨 마지막, 모토로이에서 바이러스 검사했다는 거 잘 보시면 EICAR_FILE 이라고 되어 있고, 검사된 파일은 SD 카드 내의 0001.com 같은 파일입니다.
EICAR 가 뭐냐면 바이러스 테스트 파일로 "DOS" 용 프로그램입니다. 추가로 .com 이라는 확장자 역시 안드로이드에서는 안 쓰이는 거구요. 궁금하시면 http://www.eicar.org/anti_virus_test_file.htm 여기 참고하시구요.
안드로이드폰에서 도스용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라... 이거 정말 놀랍기 짝이 없습니다.
왜 저런 걸 잡아내야만 하는지도 의문이지만, 왜 안드로이드에 설치되는 백신이 도스/윈도용 바이러스 정보까지 갖고 있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결국 저 잘난 보안 프로그램들은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퍼질 수 있는" 윈도용 바이러스를 폰에서 잡아준다는 얘기가 되는 모양이군요.